1. 소재

179조끼는 합성섬유로 된 타 뽀글이들과 다르게 고급스러움이 묻어나 한 눈에 반했고
개인적으로 뽀글이를 좋아하지 않아 옷장에 후리스 계열 의류가 전혀 없음에도 주저않고 구매했습니다. 

실제로 다른 뽀글이들과 다르게 179는 압착된 느낌의 뽀글이여서 오히려 캐쥬얼한 느낌보다 단정하고 정리된, 차분한 느낌이 듭니다. 

테두리 부분의 코듀로이라고 해야 할까요? 두꺼운 간격으로 된 패턴 처리도 참 맘에 듭니다(구매 결정에 가장 큰 요인). 

개인적으로 바스통의 코로조 단추가 가진 색감과 질감을 너무나 좋아하는데요, 179 아이보리와 궁합이 잘 맞는 단추라 더 마음에 듭니다. 

2. 활용도 

바스통이 추구하는 바인지 모르겠지만, 캐쥬얼에도, 포멀한 복장에도 두루 잘 어울리는 쉐잎을 추구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첨부사진이나 23fw 룩북처럼 타이랑 셔츠, 포멀한 복장의 이너로 활용해도 좋고 사진에는 없지만 맨투맨이나 후디, 티셔츠에 매칭해도 좋습니다. 

채도가 낮은 아이보리, 베이지 계열을 참 좋아하는데 생각없이 동일의 색상의 옷들과 179를 함께 입으면 그걸로 보온성과 실루엣의 수려함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느낌이네요. 

추위를 별로 안타는 편이라 탈의가 편한 옷을 선호해서 조끼, 가디건 계열을 좋아하는데 간편함과 우아함/멋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아이템이라 발매일에 구입하여 현재까지 잘 입고 있습니다. 

3. 사이즈 

180cm / 83kg에 L사이즈 구입했습니다. 

179 어깨선은 다른 상의 어깨선과 비교했을 때 좁은 편입니다. 

아마도 캐쥬얼 / 포멀 복장에 두루 어울리는 라인을 뽑아내는 과정에서 보여진 결과물이라 생각돼요. 

오버한 느낌은 전혀 없고, 몸체에 알맞게 떨어지는 레귤러 핏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