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여권 지갑과 와이프의 장지갑, 추가로 카드지갑... 그리고 호윈레더 토트백까지.. 나름대로 제프의 가죽제품을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바스통x제프의 마스터피스 꼴라보 소식을 알고 있었지만, 전에 나온 코듀라 토트백은 소재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여 구매를 하지 않았습니다.

역시 제프 하면 깨죽 이다! 라는 생각이 너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지요.

이번에 프리뷰 때 와이프 선물로 사줬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저도 정말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클러치라는 아이템 자체가 뭔가 일수가방 느낌이 나서 꺼려졌는데

와이프 가방 들어줄 때 몇 번 느껴봤던 제프 클러치의 손맛이 너무 좋더라고요... 

움켜쥐는 손의 감촉이 너무 좋습니다.

이 제품은 바스통 제품 중 가장 구매가 쉬웠습니다. 와이프와 같이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눈치 보지 않고 구매할 수가 있었지요. 

제 와이프도 패션에 관심이 많은데 이 제품은 저보다 먼저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그만큼 여성분들에게도 확실히 어필되는 부분이 있으니

짝궁분들과 매장에 같이 놀러 가셔서 선물해 준다는 명목으로 먼저 운을 뗀 후... 일단 구매를 해보자구요. ㅎㅎ

구매하고 나서는 두 명 다 쉽게 활용이 가능하니 그것도 기분이 참 좋아지는 부분입니다. 

저는 올리브 컬러를 구매했는데 뭔가 유연하며 기분 좋은 축축함?이 느껴집니다. 참 촉감이 좋더라고요!

사이즈도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으며,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활용도도 좋습니다.

또한 크기가 정말 적~~당합니다. 

너무 작아서 여자들 전용 클러치백 같지도 않고, 너무 크지도 않아서 캐쥬얼해 보이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제 체형에 국한된 이야기이기 때문에 상품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매장에서 꼭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역시 색감! 이건 정말 최곱니다. 가죽에서 이런 아름다운 색감이 나올 수 있다니... 

정말 오묘한 올리브 컬러입니다. 소재가 가죽이어서 부분부분 상처도 있고, 톤도 일정하지 않아서 더 아름답습니다.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는 그런 색감 같습니다.

또한 가죽 자체의 컬러 말고도 검은색의 부자재도 감도가 참 좋더군요! 매트한 블랙과 올리브 가죽의 조화가 너무 멋지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이런 부자재와 색감은 기존의 바스통 의류들과의 조합도 너무 훌륭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입니다.

마스터피스! 이름값하네요. 자주 들어줘서 멋지게 에이징 시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