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고르고 입을 때 두 가지 목적이 있다면 하나는 멋, 다른 하나는 기능성인 것 같습니다. 맥코트, 트렌치코트, 심지어는 바바리코트까지 101MID를 칭할 수 있는 이름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이 옷이 봄가을마다 온갖 브랜드에서 앞다투어 판매를 하고 있는 다른 트렌치코트와 다른 점은 바로 놀라울 정도의 방수기능입니다.
일부러 테스트를 해본 것은 아니지만 우연히 101MID를 입고 외출했던 어느 이른 봄날 소나기가 내렸고 비를 피하러 카페에 잠깐 들렸습니다. 당연히 흠뻑 젖어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코트 위로 이슬처럼 맺힌 물방울들이 두 어번 훌훌 털어내자 금세 뽀송뽀송해짐을 느꼈습니다. 과연 명실상부 왁스자켓의 명가인 바스통에서 만든 제품임을 또 한 번 깨달았습니다.
또 다른 목적 중 하나였던 멋, 바스통이 만들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냐만은 MID버전이 되면서 늘어난 기장감과 바스통 특유의 녹색 안감까지 입고 거울 앞에 서면 절로 입꼬리가 올라가고 자신감이 생기는 그런 옷입니다.
#바스통이_만들면_다릅니다.
그리고,
#바스통이_만들면_평생_입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