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지는 거의 한달이 다 되어 가는데 이제야 후기를 올립니다.
평소 다른 편집매장에서 바스통 상품들을 접하다가 연남동에 매장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베스트만 관심이 있었는데, 가서 팬츠랑 티셔츠를 착용해보곤 모두 구매하게 되었네요.
그만큼 실제로 보면 원단이나 작은 디테일의 퀄리티가 매우 뛰어난 상품인 것 같습니다.
팬츠와 베스트의 원단이 일단은 일반적인 린넨 소재와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전문 지식이 부족해 잘은 모르겠지만, 비교적 굵은 실과 짜임으로 린넨이지만 적당히 무게감 있는 실루엣을 연출해 주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린넨의 생활주름이 요즘같은 날씨에는 더 멋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제 모습은 모르겠지만) 이 옷 만큼은 그 멋스러운 주름이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 저렴한 린넨 소재 옷을 입으면 너무 뻣뻣하거나 아코디언처럼 주름이 지는 경우 종종 보는데 그렇지는 않게 적당하다 싶습니다.
저는 170cm에 68kg로 키에 비해 덩치가 살짝 있는 스타일인데
바지 사이즈는 30이 적당했습니다. 밑위가 짧거나 통이 그렇게 타이트 하지 않습니다. 정사이즈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기장 수선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여분의 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은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고민하시는구나 하는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베스트는 비교적 넉넉한 편이라 S사이즈 선택했는데, 조금 넉넉한 핏으로 가려면 M도 입을 정도는 됐었습니다.
하지만 베스트인만큼 딱 맞는 사이즈로 선택했습니다.
401화이트 티셔츠까지 사고보니 모델 촬영 착장과 동일하게 구매를 한 것 같은데......
이 간극은 어쩔 수 없네요ㅎㅎ
뭐 원래 거울보며 스스로 대단하다 느낀적이 있지도 않고, 어차피 자기만족 아니겠어요ㅎㅎㅎ
캐쥬얼하게 때로는 포멀하게도 착용이 가능해
더워져도 자주 손이 갑니다. 비싸게 주고 산 만큼 잘 입게 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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