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넘게 바스통의 팬입니다.

구매력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옷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바스통을 1순위 영순위로 두기 때문에 거의 시즌마다 2~3벌 정도는 구매하는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 시즌 맞아 첫 구매한 옷은 156 패딩 울조끼 입니다.

제품 설명은 이곳에도 많이 나와있으니 언제나 그렇듯 생략 하겠습니다. 

입어본 후기

1. 운전할때 편합니다.

  - 아이와 함께 나들이 갈때면 차를 끌고 가는것이 대부분인데, 헤비한 아우터나 기장이 긴 코트류는 거추장 스럽습니다. 간단히 니트하나 입어주고 그위에 툭 하고 걸치기 좋았습니다.

2. 문트위드 원단이 주는 범용성

   - 이런 패턴의 원단을 건클럽이라고 하나요? 아무튼, 베이지 그린 브라운 톤이 섞여있는 원단이라 코디의 범용성이 넓습니다. 팬츠 선택시 퍼티그 팬츠 청바지 챠콜 울바지 베이지 치노팬츠 올리브코듀로이 팬츠 등등

     거의 모든 바지에 어울린다고 보셔도 됩니다. (네이비톤은 안어울리는것 같아요)

3. 넉넉한 실루엣이 주는 편안함.

  - 실은 이부분은 많이 입어봐야 하는 부분인데,,, 보통 바스통의 옷들은 슬림이거나 레귤러 핏으로 겨냥 되어 나옵니다.

    저도 그부분이 좋았는데, 나이가 먹어감에(많진 않습니다. ㅜㅜ 쑥스... 40대초반) 좀 더 넉넉하고 편안한 핏이 보기에도 좋고 저도 편안합니다.

    그래서 30대일땐 바스통 옷들은 전부 M 사이즈를 입었는데, 이제는 L, XL 를 선택합니다. 헌데 아무래도 포인트 자체가 레귤러 라 그런지 사이즈를 크게 입어도 딱 떨어지지 않는 느낌을 받는 옷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156 패팅 조끼는 넉넉한 핏에 편안함을 주는 실루엣이 바지의 핏이 참 다양하게 어울립니다. 와이드 레귤러 슬린 등 아무 팬츠들을 가져다 붙여도 딱 떨어져요. 

4. 적당한 보온성 .

  - 실은 이부분은 단점이자 장점이기도 합니다.

     혹시 기남해 대표님의 블로그를 보다보면  이러한 문구가 자주 나옵니다. " 바스통은 아웃도어 브랜드가 아니기 때문에, 너무 부한 실루엣은 추구하지 않는다. 다만 슬림하면서도 기능적인 면에선 뒤지지 않게 하겠다" 라는 철학이죠.

     그래서 그런지 이 156 패딩 부하지도 슬림하지도 않은 그런 빵빵함도 아닌 방방함???? 정도 나옵니다. 적당히 따숩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부분이 참 아쉬웠고, 또 구매를 망설이게 했던 부분입니다. 운전할때 많이 입고, 패딩조끼이고, 그렇다면 좀 빵빵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어챠피 패딩조끼는 수트위에든 니트위에든 걸쳐입어서 포인트 주기에도 적당한 보온력을 주기에도 좋은 옷이자나요?

     그리고 아무래도 구스라는 것이 몇번 입다보면 풍성함이 가라앉기도 하고요.... 물론 이케저케 해서 풍성함을 올리라고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좀 아쉬웠어요. 

5. 착용샷

  - 부끄럽지만 얼굴까지 공개하고 되도록 많은사진을 올리는 이유는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니까요 ㅎㅎㅎ 저 못생긴 얼굴에 바스통의 옷이 돼지목에 진주인지 혹은 개발의 편자인지 아니면 적당한지 아니면 멋있는지는 제리뷰를 보시는 많은 분들이 판단해주시리라 하는 마음입니다.

    바스통의 팬이고, 지난10년간 많이 발전해온 브랜드이고, 앞으로 더욱 발전해서 제가 나이들어서도 품위를 내어줄수 있는 브랜드로 궂건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리뷰에 힘입어 올시즌도 제가 구매한 156이 품절 된다면 저 또한 기쁠거에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