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품목 : 110 데님자켓 워시드 인디고(사용기간 약 2년)
이번 리뷰할 제품은 약 2년정도의 사용기간을 가진 110 데님자켓입니다.
그동안 너무 만족하며 착용하던 110 데님자켓이 2021 가을시즌 에크루와 인디고, 블랙 3가지 컬러로 출시되어 반가운 마음에 리뷰를 작성합니다.
바스통에 푹 빠지게 된 이유가 연남매장에 멋지게 디스플레이 되어 있던 청바지 컬렉션이었기 때문에 데님자켓 또한 관심품목 중 하나였습니다.
- 데님자켓에 대한 그동안의 생각을 바꿀 수 있던 계기
룩북에서 처음 110을 보았을 때에는 데님자켓은 '날 것'의 이미지 강해 '보기에는 멋지지만 활용하기엔 어려운 아이템' 이라는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뭔가, 사고는 싶은데 사고 걸어두기만 할 것 같은 느낌이었죠.
하지만, 연남동 매장에서 착용해본 110 데님자켓은 그런 걱정을 한순간에 날려버리기에 충분했습니다.
- 사용자 입장에서 본 110 데님자켓의 특징
첫번째, 정돈된 실루엣
그동안 다수의 브랜드의 데님자켓을 보며 느꼇던 '날 것'의 이미지가 아닌 단단하게 정리된 이미지가 느껴졌습니다.
특히, 카라 디자인이 정말 멋집니다. 걸려있는 옷이나 룩북에서 봤을 때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하는 포인트입니다.
카라디자인 이외에도 전면부 포켓과 후면부의 탭 디자인도 정말 깔끔하고 단정합니다. 20대 시절 추구하던 화려한 맛은 덜하지만 언제든 함께할 수 있는 옷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두번째, 자연스러운 페이딩
2021년 시즌과 다르게 제가 구매한 제품은 처음부터 워싱이 들어가 있긴 하지만, 사용패턴과 세탁을 통해 만들어지는 페이딩은 정말 자연스럽고 멋집니다.
아마 이런 자연스러운 페이딩은 소재의 우수성이 뒷받침되기 때문이겠죠? ㅎㅎ
세번째, 기대 이상의 수납능력
아마 이 부분은 의아해 하실 분들이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자켓에 뭘 집어넣으면 전체적이 실루엣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장기적인 사용에도 좋을리가 없지만... 110의 안쪽에 존재하는 빅 포켓은 이를 가능하게 합니다.
110을 착용하고 나가는 날이면 따로 가방을 들지 않아도 '핸드폰, 지갑, 책2권, 노트커버와 볼펜' 정도는 실루엣 변화 없이 수납 가능합니다.
다른 아우터 시착을 위해 잠시 맡긴 110 자켓을 받아들고 당황하시던 연남 매장 매니저 분의 눈빛이 떠오르네요. ㅎㅎ
권장사항은 아니겠지만.. 이렇게 2년 가까이 쓰고도 멀쩡한 것을 보면 참고정도는 가능할 것 같네요.
- 총평
지금도 잘입고 있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옷입니다. 체중관리 잘하면서 꾸준하게 입어 멋지게 에이징 된 데님자켓으로 만들고 싶네요. :)
프리뷰때 살펴본 인디고, 에크루. 블랙 컬러의 110도 정말 매력적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작성자 바스통
작성일 2021-09-23 09:46:27
평점
멋스럽게 에이징되고 있는 110이 참 보기 좋습니다!
새로 출시된 에쿠르, 블랙도 굉장히 매력도가 높은 제품인데요.
고객님처럼 제품에 대한 애정이 있는 고객님들 덕분에 110이 새로운 모습으로 리뉴얼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항상 브랜드에 보내주시는 관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