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을 좋아합니다. 아니 사실 가방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가방은 항상 가방을 제작하는 브랜드에서만 구매했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그랬던것 같은데요,

"의류는 의류브랜드, 가방은 가방브랜드, 신발은 신발브랜드에서 잘만드는게 당연한거 아니겠어??!!"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데일리로 들고 다닐만한 토드백이 필요했습니다. 

물론 이미 토드백이 있지만, 좀 편하게 들고 다닐만한 가방이 필요했습니다.

무거운 가죽보다는 좀 가벼운 캔버스 재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매끈하게 예쁜 토드백을 사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2019년 룩북에서 제임스가 들고 있는 No.804 토드백을 우연히 보았습니다.

게다가 가방 장인 제프님과 함께 작업한 가방이라 기대하면서 출시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왜냐하면 사진상으로 본 No.804 토드백이 제가 걸어놓은 조건에 거의 부합했습니다.

작년 3월에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구매했습니다. 색상은 올리브!

그리고 올해 3월 대략 1년동안 들고 다닌 것 같네요!

만족합니다! 너무 만족해요!

1년 동안 사용해보니 가방브랜드에서 만든 가방이 아님에도 장점이 참 많습니다.

일단, 튼튼합니다. 내구성이 좋다는 얘기지요.

1년이면 꽤 적은 기간은 아닌데, 여전히 꺠끗하고, 흔히 말하는 쌔삥 느낌이 납니다.

코듀라 원단의 은은한 광택감 일수도 있지만, 내구성이 좋아 가방 자체가 튼튼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리고, 든든합니다.

가방에 참 많은 것들을 넣고 다닐 수가 있다는 얘기지요.

데일리로 사용하기에는 오히려 내부 공간이 남을 정도고요,

1박 2일 여행을 갈시에도 여분의 옷, 양말, 속옷, 용품 등등 다 넣고도 남습니다.

또한, 매끈매끈합니다. 

손잡이 가죽이 촉감이 참 좋습니다. 사용하면 할 수록 부드러워져서 제 손에 감기는 느낌이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코듀라 원단이 참 매끈매끈합니다.

올리브 색감도 참 좋고요, 코듀라 원단의 은은한 그 광택감도 참 예쁩니다.

보통 토드백에 물건을 이것저것 넣고 다니다면 들고 다닐때 무거워서 

숄더 스트랩이 없는 토트백이라면 어느덧 가방 자체가 짐이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No.804 토드백 가죽 손잡이 자체 길이가 매우 적당하고 좋아서, 어깨에 착! 걸치면 마치 숄더백처럼 메고 다닐 수도 있는 점이 참 좋습니다.

물론, 올리브 색상은 지금은 솔드 아웃 된 제품이라 구매하기가 힘들겠지만, (블랙 색상은 재고 있는 듯??)

언젠가 다시 한번 리스탁이 된다면, 구매 고려해보세요~~

튼튼하고, 든든하고 그리고 매끈매끈한 데일리 토드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