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내가 구매했던 바스통 아웃터는 막 입었다. 앉아 있을때나 서 있을때나 걷고 있을때나 옷이 구겨지건 말건 상관없이 입었다.
내가 생각하는 바스통은 그런 브랜드이다.
그러나 127은 다르다. 소중히 입어주고 싶다. 왜냐하면 127은 구김이 가면 테가 안나는 옷이다.
운전하기 전에 조심히 벗어 놓고 주차하고 다시 입고, 앉기 전에 조심히 벗어 놓고 일어나서 다시 입고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마음에 든다. 옷이 참 잘 생겼다.
그렇다고 해서 127이 불편한 옷이 아니다. 가디건 한장을 입고 있는 것처럼 굉장히 가볍고 편하다.
또한 내가 추구하는 정장과 캐주얼에 둘다 잘 어울리는 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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