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에 간절기 아우터가 이미 많은 터라 당분간 간절기용은 구매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작년 가을까지도 참 잘 잠았는데 우연히 본 유튜브 영상 하나 때문에 한순간에 무너졌네요.
이 옷에 어떤 신발을 신을까, 어떤 바지와 매치를 할까.
영상을 보는 내내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옷을 받고 처음 입어본 순간 입꼬리가 귀까지 올라갔습니다.
내가 생각했던 그 만큼의 핏과 그 만큼의 색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터프한 데님의 느낌과 무심하게 툭 걸칠 만한 넉넉한 핏은 딱 제가 생각했던 대로였습니다.
105사이즈는 작고 110사이즈는 커서 항상 사이즈가 애매했던 저에게 이 옷은 해답이 됐습니다.
다시 한번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부속 하나하나도 신경 쓴 것이 눈에 보입니다.
그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 버튼입니다.
싸 보이는 골드버튼이 아니라 무광으로 각인된 것이 아주 고급스럽습니다.
게다가 잘 보이지 않는 버튼 안쪽 부분에도 동일 소재로 마감되어 소매를 걷었을 때 보이는 디테일함이 있습니다.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썼구나' 하는 부분에서 다시 한번 기분 좋아집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랜만에 들어와 보니 금방 품절 됐네요.
제 픽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오늘 또 기분이 좋아집니다.
기분 좋아지는 옷을 만드는 바스통,
항상 응원합니다.
댓글목록
작성자 바스통
작성일 2024-04-16 08:28:36
평점
제품이 마음에 드신 것 같아 정말 다행입니다.
화려한 체크셔츠와 그것을 조금 완화 시켜주는 톤온톤의 착장과 바스통의 172 데님 커버올 너무 멋있는 착장을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유트브를 통해 쇼룸이나 더현대, 온라인을 통해 방문해 주시는 신규 고객님들이 늘어 새로운 분들과 대화할 수 있어 기분 좋게 일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바스통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더 발전하는 바스통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