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어울리는 202셔츠 노랑 리뷰입니다.

대학생(01학번)때 부터 셔츠를 좋아했지만 5~6년 전 7살 연하의 여친과 사귀면서 좀 더 어려보여야겠다는 마음에 셔츠는 멀리하고 맨투맨이나 티셔츠만 입고 다녔었는데.. 그 여친과 헤어지면서 다시 셔츠로 돌아왔습니다. ㅠㅠ

무튼 봄을 맞이하여 봄과 어울리는 셔츠를 구입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여러 브랜드를 기웃거리다 결국 바스통  202 노랑으로 구입하였습니다. 바스통 셔츠는 201만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화이트, 블루, 십이간지(쥐, 개)..

201 옥스포드의 그 단단함과 쫄깃함, 그리고 두께감에 반해 계속 201만 구입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의 그 장점들은 더위를 잘 타는 저에게는 때론 단점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201보다는 좀 얇은 202를 구입해봤습니다.

그 장점들을 살펴보면,

1. 원단

 사실 노랑 컬러는 201에도 있습니다. 하지만 202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원단때문이었습니다. 201 옥스포드 원단보다는 얇지만 그 쫄깃함, 쫀쫀함은 그대로였습니다. 뭔가 고급스러운 원단이랄까요? 손으로 만져만 봐도 기분이 좋은 그런 원단입니다. 거기다가 얇기 때문에 약간의 더위에도 문제 없습니다. 여러 번 빨아도 문제 없는 바스통의 셔츠의 아이덴티티도 그대로이구요!!

2. 색감

봄을 맞이하여 구입을 한 거기때문에 색감의 선택은 아주 중요했습니다. 핑크색상과 많이 고민했었는데(결국 핑크도 구매하겠지만..) 연노랑 느낌의 파스텔톤의 이 셔츠의 색감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샛노랑이 아니라서 코디하기도 어렵지않고 봄과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3. 기장

셔츠의 총장이 짧으면 셔츠를 내어 입을 때 보기는 좋지만 셔츠를 바지 안에 넣어 입을 때는 셔츠가 잘 빠져서 많이 불편합니다. 202셔츠는 201보다 총장이 길기 때문에 셔츠가 잘 빠지지 않아 좋고 제 기준에는 내어 입을 때도 그렇게 길어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바지 않에 넣어 입을 때나 내어 입을 때 둘 다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4. 칼라 모양

바스통의 설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칼라의 모양이 201보다 더 길고 날렵합니다. 그래서 너무 캐주얼하지 않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드레시한 옷차림에도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 셔츠를 구입하고 실제로 학부모 상담때 입고가 학부모에게 신뢰감을 주었고, 동료 선생님들에게 아주 산뜻하다고 칭찬도 많이 들었습니다. 이제 시작된 봄날에 썸녀와 함께 바스통 202셔츠 노랑을 입고 벚꽃 구경을 가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