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1 구입한지 만으로 5년이 다 되어갑니다.

701 후기는 이미 많은 분들이 써주셔서
그 장점에 대해서는 더 쓸 말이 없습니다.

701은 구입후 일주일에 두세번씩은 꼭 입고 다니는 아이템으로
제가 바스통 팬츠 중에서 가장 애정하는 녀석입니다.

이번 봄에 잘 입고 다니던 701 엉덩이 부분이 터졌습니다.
세월이 지나 제 몸에 맞게 에이징 된 701라서
너무나도 속상했습니다.

이대로 버리기에 아까워서
데님 안쪽에 다른 데님 조각을 덧대어 수선 작업을 했습니다.

그 결과 터진 부분은 잘 봉합이 되었고
빈티지한 멋(?)으로 재탄생 하였습니다.

바스통에게는 죄송한 말이지만
앞으로 몇년은 더 입고 다닐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나의 팬츠를 이렇게 오래 입을 수 있다는 것,
함께 세월을 보내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것,
그게 바스통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