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2~3년동안 입고 동시에 품절이 된 109 자켓을 드디어 구매했습니다.

근래 들어 많은 브랜드에서 퍼티그 자켓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대부분 퍼티그 자켓은 품이 굉장히 크거나 입다보면 “내래 북에서 내려와쑵꽈?”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인민군처럼 보이게 만듭니다.

하지만 109 자켓을 적절한 품과 패턴, 색상 소재를 통해 캐쥬얼 뿐만 아니라 셔츠에 걸쳐 입어 클래식까지 멋스럽게 소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러한 이유가 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퍼티그 자켓 중에서 바스통 109 자켓을 선택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인 제품 리뷰입니다.

1.    디자인

퍼티그 자켓은 많은 브랜드에서 나오고 있어 비교를 많이 해봤습니다. 타 브랜드에서는 애매한 패턴과 품 때문에 구매하지 않았었습니다.

109 자켓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 있습니다. 적절한 품과 패턴, 색상 소재를 통해 클래식에도 매우 잘 어울립니다.

느낌이 참 좋습니다.

저처럼 느끼시는 분들이 많기에 입고와 동시에 품절이 되는 제품이겠지요.

실제로 셔츠, 티쳐츠, 반바지, 면바지, 청바지 등 어울리지 않은 옷을 찾기가 어려울 겁니다.

다음 입고가 된다면 꼭 한번 입어보시길 바랍니다.

2.    소재 및 색감

바스통 109의 특별한 이유 두가지를 꼽자면 소재와 색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재를 보시면 아주 특별합니다. 오돌토돌하게 올라와있는 보풀이 많이 있습니다.

이 보풀은 흔히 아는 보풀과는 다릅니다.

오가닉 코튼에 특별한 가공을 통해 만들어진 보풀은 보풀이지만 제품을 고급스럽게 보이도록 만들어 줍니다.

구겨짐을 걱정하거나 조심조심 다루지 않고 조금은 거칠게 다뤄도 상관 없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합니다.

오히려 구겨지고 막 다루고 입는 모습이 더 잘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그간 출시된 색상을 보시면 올리브, 네이비, 샌드, 모스그린이 있습니다.

저는 ‘부자처럼 보이는’ 샌드 색상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브랜드에서는 뽑아낼 수 없는 좋은 색감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색상들은 또한 매우 잘 나왔습니다. 소재 때문인건지 다들 멋스럽습니다. 도전적으로 많은 색상을 바꿔가며 출시를 했는데 매년 먼저 품절되는 색상이 달랐습니다.

그만큼 각각의 소비자들이 원하는 색상이 잘 나왔다고 생각됩니다.

또, 마감 부분에서는 대표님의 아내분이 입으셨던 자켓처럼 뜯어지지 않도록 헤링본 테잎으로 마감하였고, 내부 마감도 아주 깔끔하게 재봉되어 있습니다. 

3.    두께감 및 사이즈

이 109의 두께감은 가벼운 간절기 자켓 정도의 두께감 입니다. 걸쳐 입고 다니는 초봄부터 아침, 저녁으로 걸치기위해 들고 다니는 6월달의 날씨까지 모두 커버할 수 있는 두께감입니다.

177 / 82 // 평소 사이즈 100~105 사이즈 // basting 자켓 L , 셔츠 XL , 티 L를 입고 있습니다.

109 자켓 역시 평소 자켓 사이즈와 같이 L로 구매하였고 잘 맞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