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날이 더워지기 시작한 5월입니다. 

더운 날씨에 단정하게 멋을 내면서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은 단연 피케셔츠라고 할 수 있겠죠.

일반적인 피케셔츠가 큰 짜임새로 거친 질감을 가지는 데 반해, 바스통의 307은 부드러운 촉감이 그 정체성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매장에서 만져본 순간 정말 원단이 야들야들하다는 생각부터 들더군요. 과장 좀 하면 이게 면 100% 옷이 맞나 싶을 정도로요. 

부드럽게 촤르르 떨어지는 실루엣도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도산 매장의 매니저님께서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이 원단과 실루엣 덕에 일반적인 피케셔츠보다 더 격식을 차린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여름 출근복장 피케셔츠 = 국룰인데 거기에 플러스 요소인 셈이죠.

물론 출근뿐 아니라 주말에 꾸미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ㅎㅎ

여느 니트가 그렇듯 조금이라도 날카로운 물건이나 뭐 그런 건 조심하는게 좋겠습니다. 걸치는 순간 이건 조심스럽게 입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옷이에요

코디 활용도

이 녹색의 색감이 참 좋아서 다양한 바지에 두루 잘 어울리는데, 재질과 실루엣에서 나오는 느낌상 포멀한 맛이 들어간 바지에 더욱 맞지 않나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플리츠 있는 밝은 색상의 치노팬츠와 함께 입었을 때 너무 좋았습니다.

날이 쌀쌀해질때면 자켓의 이너로도 입기 좋아 보입니다. 다크 네이비 색상의 자켓과 한번 매치해보면 예쁠 것 같습니다.

사이즈

피케셔츠의 사이즈를 고르는 건 개인 취향 차이가 있는 듯한데, 저는 핏하게 입는 것을 선호합니다. 

181cm/80kg. P모 브랜드의 피케셔츠 커스텀슬림핏 L사이즈를 입고 바스통 셔츠, 아우터 또한 L을 입는데

307은 M 사이즈가 만족스러웠습니다. 

저와 유사한 체형인 분께서 여유롭게 입는걸 선호하신다면 L을 추천드립니다.

원래 색상별로 옷 사는 것을 지양하는데도

이건 몇 번 입어보니 다른 색상도 사고 싶어지게 만드는 옷입니다. ㅎㅎ

바스통의 307,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