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과 상관없이 1년 내내 활용할 수 있는 옷중에 하나가 청바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의 옷장에도 다양한 청바지들이 있습니다.

세컨무브때 청바지부터, APC, LVC, 누디진, 오디너리 핏, 플랙진, 스펙테이터 등등...

마지막으로 LVC청바지를 사면서 이제 청바지를 그만 사자고 마음 먹었습니다만...

바스통에서 나온 청바지를 계속 무시하긴 어려웠습니다.

바스통에서 청바지가 나왔다면 바로 샀을텐데 한 참 지나서야 산 이유 중에 하나가 셀비지원단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셀비지 원단과 일반 원단의 질 차이는 잘 모르겠으나 저는 롤업했을 때 살짝 보이는 다양한 색의 셀비지 라인이 너무나 맘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701 인디고 데님은 셀비지는 아니었지만 바스통 특유의 마감이 너무나 맘에 들었고 입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고민에 고민을 하다 구입하였고

역시나 셀비지처럼 드러나는 특유의 마감 라인(?)은 롤업하여 입어도 셀비지와는 다른 매력과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엘라스틴 2%가 주는 편안함은 인디고 701이 주는 또 다른 매력이었습니다. 물론 갑옷처럼 단단한 옷을 길들여가는 재미도 있겠지만, 편안함 또한 그날의 코디를 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른 바지들은 허리가 맞으면 허벅지가 크고 허벅지가 맞으면 허리가 커서 적당히 슬림한 핏을 찾기 어려운데 바스통의 바지들은 M사이즈를 입으면

허리, 허벅지가 적당히 슬림하게 맞습니다. 701도 마찬가지구요.. 패턴 연구를 엄청 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허벅지, 허리, 그리고 남자의 중요한 곳도 편하면서 핏도 이쁜 그런 바지입니다~^^

원단도 색이 뭍어나지 않고 상당히 오묘한 색상이라 매력적이고 바스통 특유의 마감들.. 뒤집어서 입어도 될 정도의...

그리고 주머니 부분의 디테일 내부까지 신경쓴 모습들...

1가지 청바지를 골라야 한다면 701 인디고 데님을 선택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