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년은 된것 같습니다.
아마도 드라마에서 어떤 배우가 입은 108 퀼팅 자켓을 보고
브랜드를 검색해서 당시 유일한 매장이였던 연남동 매장에 갔던.
결국 사려던 퀼팅 자켓 대신
002 왁스자켓과 701 인디고 데님을 사고 왔었죠.
701 데님은 처음 입어보고
거울에 비친 핏이 너무 놀래서 아직도 그 충격이 선명합니다.
그래서 701은 후속제품이 나올때마다
다 구입을 했습니다.
순서로는 인디고-워시드 인디고-미드나이트 순일겁니다.
701은 인생 데님입니다.
처음 만났을때와 매년 시간이 지났을때
데님이 주는 이미지가 분명히 틀립니다.
지금 이 세가지 데님은 세상에서 가장 편한 데님입니다.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오로지 저만 위한 데님이죠.
가장 오래되었고, 가장 많이 입은 인디고 녀석은
가랑이가 터져버렸는데 버리지 않고 덧댐 수선을 했습니다.
조만간 두번째로 구입한 워시드 인디고도 그럴 운명입니다.
전통적으로 다리가 짧은 한국 남자들에게
그래도 다리가 길어보이데 해주는 데님입니다.
그 핏함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전투용으로 막 입으셔도 좋습니다.
저처럼 또 수선해서 입으셔도 되시구요.
좋은 원단으로 유명한 바스통입니다.
마지막 세번째는 디테일입니다.
황동 버튼부터 시작해서 가죽패치까지
데님에 우아함을 담아냈습니다.
그래서 인증샷은 세가지 데님의 가죽패치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초기버전과 지금의 가죽패치가 틀린듯 하죠?
바스통에서 어떤 데님을 살지 고민하실때는
701부터 시작해보세요.
사이즈 있으실때 고민하지 마세요 ^^
댓글목록
작성자 바스통
작성일 2021-08-23 09:04:23
평점
701은 저도 2년정도 애용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고 멋스러워지는 경년변화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객님이 말씀하신 실루엣 부분에서 저도 공감이 됩니다^^
좋은 후기가 많은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