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정리를 하다. 서랍에서 단추를 모아뒀던 통을 찾았습니다.
바스통의 단추만 따로 모아둔 통으로.
하나 하나 넣어 두던 것이 제법 많이 모였습니다.
어린 시절 모으던 잡동사니 같기도 하고. 일부러 수집한 값진 물건 같기도 합니다.
제가 바스통을 접한지는 5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003을 가장 먼저 구매했습니다.
지금도 잘 입고 있고. 리왁싱을 해야되나 싶은 시기입니다.
003 이후로 여러 아이템들을 구매하다 보니 이렇게 단추가 모였습니다.
바스통 블로그를 보면
제가 몰랐던 옷의 제작 여정을 볼 수 있습니다.
소재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단추 이야기도 자주 등장합니다.
작은 단추 하나에도 자부심이 가득한 설명을 읽고 나면.
옷을 입거나 벗을 때. 빨래 후 다림질을 할 때, 괜스레 단추를 유심히 보게 됩니다.
소재와 디테일이라는 지류가 모여. 제품이라는 강이 되고.
그 강이 모여 브랜드라는 바다가 되듯.
작은 단추 하나에도. 더 나은 퀄리티를 추구하는.
브랜드의 철학이 깃들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10주년 축하드리고.
꾸준히 나아가는 브랜드가 되어.
긴 시간 만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댓글목록
작성자 바스통
작성일 2021-04-26 09:04:43
평점
바스통에서 취급하는 버튼에 대해서 이렇게 리뷰를 남겨주시는 분이 처음이라 뭔가 웅클합니다.
어떻게 보면 브랜드에 대한 응원과 애정에서 시작된 고객님의 소소한 취미가 많은 온기를 전달해주네요.
앞으로 더 좋고 건강한 브랜드가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