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나오기 전에는 어머니의 눈으로
세상에 나온 이후에는 스스로의 눈으로
우리는 무언가를 바라봅니다.
저녁에 잠자리에 누워 자욱한 어둠속에서도
우리는 그 어둠을 바라봅니다.
어둠을 뚫고 한줄기 빚처럼 꿈속에서 내가 소망하고 바라는 것들이
형상화 되어 나타나고 우리는 그것을 또 바라봅니다.
본다는 것은 눈으로 사물을 본다는 의미도 있지만
'진정으로 본다는 것'은 눈으로 보이지 않는 그 이면을 보는 것에 있습니다.
즉 마음으로 보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 감정의 세심함? 눈에 담겨있는 이야기?
이런 것들은 단순히 눈으로만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마음으로 보는 것 이전에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보기 위해서는 눈으로 그 사람을 직접 보아야 합니다.
감정의 세심함을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눈으로 그 사람을 직접 보아야 합니다.
마음으로 보기 이전에 먼저 눈으로 보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오늘도 거울앞에 서서 몇번이고 저를 바라봅니다.
눈의 바라봄이 진정 마음까지 갈 수 있도록 여유를 주신 바스통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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