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1-1] 구매를 결정하게 된 계기
701-1을 구매는 사실 바스통의 거짓말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게는 말이죠.
디자이너 일기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701 디자이너 일기에 이런 글이 분명히 적혀 있습니다.
이 수 많은 데님들중 "나와 함께 할 단 한벌만을 선택 해야 한다면"이 701의 시작이며 목표 였습니다.
전 이글을 굳건히 믿었고 701이 지금 내 옷장에 있는 모든 데님을 대표해 줄 수 있겠구나 라는 어떠한 신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 신념은 701에 대한 구매에 대한 확신이 되었습니다.
아 나는 701 한벌이면 바스통에 출시 된 701-1, 701-2를 아니 더 나아가 701-3 / 4 / 5를 나만의 워싱으로 만들 수 있겠구나
역시 디자이너님은 대단해! 그래 이거야 데님에 대한 걱정을 줄여 주시다니 정말 감사한 분이야..
하지만 그 생각은 그리 길게 가지 않았습니다. 매번 반복되는 실수 였단걸 알게 된거죠.
워싱은 착용 시간과 비례한다라는 공식을 무시한 저만의 생각 이었던 겁니다.
신념은 이렇게 무서운겁니다. 전 신념이 깨지고 난 뒤 정말 이성적이고 계산적으로 사고를 해 보았습니다.
701의 워싱이 자연스레 빠져 701-1의 멋을 닮아가는 시간
일주일 중 701을 입을 수 있는 시간은 단 2일 토요일과 일요일 하지만 그 이틀 마져도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32시간..
5 ~ 8월 인디고 제외 기간을 제외한다면 정작 착용할 수 있는 기간은 8개월 남짓..
머리가 갑자기 복잡해져 옵니다.
생각의 끝에서 내린 결론은 하나, 단 하나의 데님 = 생지에서의 단 하나 였던 겁니다.
생각은 냉철했고, 늘 반복하는 실수에서 얻은 결론을 정확 했습니다.
전 다시 701-1 디자이너 일기를 반복해서 읽어 내려가며 구매를 망설였고 단 하나의 데님은 여러벌이다.
라는 또 다른 신념에 잡혀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신념은 무섭습니다. 그리고 바스통의 거짓말은 너무나 달콤하단걸 잊으시면 안됩니다.
리지드(가공되지 않은 생지)데님을 사랑하지만
멋지게 코디 하려면 워싱 데님도
꼭 하나쯤 있어야 해요
달콤한 거짓말의 증거입니다. 저는 이 거짓말에 속아 701 / 701-1 2벌을 구매했지만, 이 글을 읽는 구매자분들은
팩트베이스에 근거 2벌다 구매하시기를 미리 말씀드립니다. 아니 701-2 까지 3벌 일 수 도 있습니다..
[701-1] 실착 후기
사실 701-1을 구매하였을땐 색감에 대한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701을 잠잘때도,
청소 할때도, 아이를 돌볼 때도 입으면 워싱이 완성되지 않을까?라는 조그마한 의심이 신념보다 살짝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의심도 잠시 집에서 와이프 몰래 꺼내 입은 바지는 말 할 수 없는 701과는 다른 또다른 감동을 주었습니다.
사실 청바지의 워싱 색감이라면 널리고 지천에 깔렸지만 요녀석을 바라본다면 뭔가 푸르딩딩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기남해 대표님이 왜 자신의 블로그에도 항상 사진은 색감을 모두 담아내지못한다는 말이 사실 인지를 인지하게 해준다고나 할까요?!
푸르딩딩함과 녹빛의 절묘한 조화는 보는 이로 하여금 이제까지의 워싱 청바지를 잊게 만든다고 정리 할 수 있겠습니다.
조금 과장 된 표현이기 하지만 정말 따로 색감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실물을 보지 않는다면 따로 설명드리기 어렵습니다.
또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이글을 3월 ~ 9월에 사이에 보았다면 701-1을 추천합니다.
봄과 여름 가을을 다 어루어 줄 수 있는 색감이기 때문입니다. 지속 글에서 제 주장이 남아있죠? 그만큼 매력적인 색감의 데님입니다.
색감에 대한 칭찬은 일색이니 다음은 데님의 착용감입니다. 착용감.. 이걸 또 글로 옴겨 적으려니 어느 형용사로 감탄을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허리를 잡아주는 탄탄함 그리고 편안함, 색감이 그렇게 뛰어난 녀석인데 핏감은 말안해도 전달되어 지길 바랍니다.
색감, 착용감 그리고 바스통 이게 701-1에 대한 제 답변입니다. 좋은 원단으로 오래토록 달콤한 거짓말을 해도 좋으니
평생 제옷장의 자랑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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