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추운 겨울이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올 겨울은 전년만큼 춥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날씨도 그랬지만, 따뜻함을 지켜준 007 덕분이기도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겨울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 앞으로 007 사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후기 몇글자 남기도록 하겠습니다.(생각보다 007 후기가 많지 않네요^^;;;)
007? 저는 007하면 딱 떠오는 것이 바로 첩보 영화의 레전드, 제임스 본드였습니다.
007이라는 아웃터 자체가 그 이름에 참 걸맞는 것 같습니다. 젠틀하면서 동시에 야성적인 두가지 면모를 너무나 멋스럽게 갖춘 패딩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프리미엄 아웃터들도 많이 찾아 봤었는데 이런 유니크한 디자인을 갖춘 브랜드 제품은 결코 많지 않았습니다. 퀼팅형태의 패딩이라는 디자인은 클래식과 캐쥬얼을 아우르는 범용성 높은 디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제작년에 112를 구매했었기 때문에 두 제품을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1. 디자인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가격에 맞게 007이 한표를 던지겠습니다. 디자인 자체가 유니크하고 이런 형태로 옷을 제작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두 제품다 수트와 캐쥬얼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디자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코디를 하는데 있어서는 어떤 옷에나 매치하기 쉬운 제품들 입니다.
2. 보온성
보온성은 두 제품 모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두 제품 모두 높은 보온성을 갖추고 있어 추운 겨울에도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머리에 비해 앞쪽으로 길게 나오도록 되어 있는 후드는 추울 때 쓰기 안성맞춤입니다.
다만 여기서 007의 아쉬운 점이 있다면, 퀼팅 형태의 제작 방식으로 기인함인지 내부의 털들이 많이 빠진다는 것입니다.(제가 산 제품이 유독 그럴 수도 있겠지만 ^^;; 자꾸 빠지는 털들을 보니 눈물이 나네요ㅠㅠ)
또한 양손을 넣는 주머니 부분 역시 제 개인적으로는 007보다는 112에 높게 주고 싶습니다. 007의 경우 주머니 측면에 손을 넣는 부분이 있는데 손을 넣었을 때 쏙 들어가는 느낌이 살짝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손목부분에 약간 불편함이)
오히려 가슴쪽의 112 주머니에 집어 넣는 것이 용이 했습니다.
3. 기타
색감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본인의 취향에 맞는 색감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112는 블랙, 인디고가 007는 네이비,올리브가 나와 있습니다.
색감과 관련해 112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이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은 표면 소재에 대한 부분입니다. 처음 112를 사고 나서 정말 놀랐던 것은 먼지가 잘 붙지 않는 검은색 색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짙은 색감에 먼지가 붙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112는 이러한 단점을 완전히 극복한 소재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007 네이비는 생각보다 먼지가 잘 붙는 소재입니다.
저처럼 먼지 붙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분들은 이부분에 실망하실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시즌에 나온 111도 매장에서 소재를 보고 탄성을 자아내고 말았습니다.>ㅁ< 심혈을 기울인 블랙칼라의 소재!!)
결론적으로 007,112 모두 좋은 제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선택은 전적으로 개인의 취향에 달려 있는 문제니까요~
때문에 바스통 제품은 정말 인터넷으로만 보고 구매하지 마시고, 직접 매장에 가서 입어보고 친절한 매니저님들의 추천도 받으면서 구매하는 것이 후회없으시리라 생각됩니다.
19FW에는 또 어떤 제품으로 우리를 즐겁게 할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바스통 화이팅!
네이버 페이 구매자
2023-12-22 02:47:37
007
하유리
2022-12-24 14:41:58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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