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312 니트 크루넥은 어디에나 잘 어울리며 고급스러움을 주는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청바지나 반바지와 입으면 편안한 느낌이, 치노나 슬랙스와 입으면 비즈니스 캐주얼까지 커버되는,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만능 아이템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니트 조직의 물성과 기자 코튼의 은은한 광택이 일반 티셔츠와는 다른 고급스러워 보이는 느낌을 줍니다.

아무데나 잘 어울리고 고급스러운건 알겠는데 덥고 습한 여름에 니트 티셔츠라니…

너무 덥거나 안에 이너를 받쳐입어야 하는거 아니야? 라는 걱정이 드실 수도 있는데요,

‘니트’라는 단어에서 주는 느낌과 다른 반전매력이 있습니다.

일반 티셔츠보다 쾌적하고 시원합니다.

니트 조직이 옷이 몸에 덜 달라붙게 하고 니트 사이사이의 미세한 구멍들이 통기성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너를 받쳐입어야 된다는 생각은 직접 착용해 보시면 사라지실 겁니다.

위에 말씀드린대로 덜 달라붙는 부분도 있고, 원단의 감촉이 너무너무 좋아 이너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이너를 입으면 오히려 이 촉감을 못 느끼게 됩니다…

그래도 관리가 어려운거 아닌지, 매번 손빨래를 하거나 드라이를 맡겨야 하는건 아닌지 또 고민 되실수 있는데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제 기준에는 세탁망에 넣어 세탁기로 세탁해도 괜찮아서 관리도 크게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세탁망이 비싼 것도 아니고, 세탁망에 한번 더 집어넣는건 크게 번거롭지 않거든요.

색상은 작년에 네이비, 베이지를 구매했기 때문에 올해는 브라운을 구매해 보았는데,

청바지는 물론이고 베이지, 화이트 등 밝은 계열, 올리브 등의 어두운 계열과도 잘 어울립니다.

대부분의 색상들과 매치가 잘되는 색상입니다.

특히 색상이 매번 똑같이 나오는게 아니고 년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오는 색상들이 있기 떄문에 끌리면 바로 구매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브라운은 품절이지만 작년에 안나왔던 색상인 오트밀도 정말 예쁜 것 같습니다.

처음 구매하시는 분이면 기본인 네이비, 블랙을 구매하셔도 너무 좋구요.

스펙, 사이즈 : 173/77, L사이즈 구매

저는 173 / 77 정도의 스펙으로 기성품은 100~105사이즈, 바스통 아우터는 주로 M~L, 상의는 주로 L를 착용하고 이번에도 L 사이즈를 구매하였습니다.

늘 입으시던 사이즈대로 가시면 편하게 입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작년에 73kg 정도 나갈 때에도 L 사이즈를 샀는데, 몸무게가 좀 늘어난 지금에도 L사이즈가 잘 맞습니다.

‘니트’라는 단어를 들으면 예쁘고 고급스럽다와, 관리가 어렵겠다는 두 가지 생각이 듭니다.

저도 312를 처음 본 20년도에 똑같은 고민을 했었고 23년에 네이비와 베이지를 살 때까지 3년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셨던 분이면 한 번 저를 믿고 시도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의외로 관리도 쉽고, 옷이 주는 즐거움이 관리에 대한 부담보다 더 크게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p.s. 20년에 출시되었던 브론즈 색상 재출시 계획은 없으실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