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모양에서
풍기는 우아함, 하지만 굉장히 남자다운 멋을 지닌 205 셔츠입니다.
셔츠라인이 발매 됐을 때, 저는 사실 201 white 셔츠와 206-3 데님 셔츠를 구매하고자 방문하였습니다.
201 셔츠는 계획대로 구매하였고, 206-3셔츠는 생각보다 저와 안어울린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때, 이태연 매니져님이 아주 자신감있게 205 제품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솔직히 저는 단톤, 하버색과 같이 라운드 카라를 지닌 제품은 남성이 입기에는 지나치게 귀여운 느낌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기에 저는 205셔츠를 입어볼 생각도 안하고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재차 추천해주시면서 "이게 그렇게 귀여운 느낌은 아니실겁니다"라는 말에 입어보기로 했습니다.
입고 거울을 본 순간, 날카로운 카라를 가진 206-3보다 더욱 더 남자다운 멋을 지닌 셔츠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1.디자인
눈에 띄는 디자인은 바로 카라 모양입니다. 둥근 라운드 카라는 여느 카라와는 다르게 우아한 느낌을 많이 줍니다.
하지만 다른 라운드 카라를 지닌 브랜드와는 다르게 남성적인 느낌을 강하게 줍니다.
또한 힘있는 심지는 카라 모양을 자신이 어느정도 컨트롤하여 약간 더 벌리거나 단정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이는 아주 작인 디테일이지만 전체적인 셔츠의 멋을 살려줍니다.
또한 오묘한 컬러감은 자연스러운 물빠짐처럼 느껴집니다. 매력적인 컬러죠.
바스통 셔츠 제품군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셔츠입니다.
2.재질 마감
재질감도 부드럽게 감싸주는 느낌으로 착용감이 뛰어납니다.
바스통 블로그를 보면 원 부자재 가격이 비싸 가격을 책정하기에는 뇌를 비워버려했다고 합니다.
그 말이 이해가 되는 재질감입니다.
마감은 역시나 '바스통'했습니다.
사진과 같이 앞, 뒤가 다르지 않게 깔끔한 마감입니다.
이러한 재질과 마감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세탁기에 돌려버리곤 했습니다.
데님 특성상 약간의 물빠짐이 있는 느낌이지만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저는 마음 놓고 항상 세탁기로 세탁을 합니다.
P.S 177 80kg 평소 103사이즈 // XL사이즈 여유있게 맞습니다.
제가 가진 모든 셔츠 제품들 가장 좋아하는 제품입니다. 뇌를 버리고 가격을 측정했다는 말 믿어도 좋을거 같습니다.
김진석
2018-10-30 13: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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