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옷에 관심이 많지만 항상 금전적인 문제에 갖고싶운 옷들을 소장하기 힘들었어요. 예전부터 왁스자켓 하나 구입해야지 생각을 하고 있었고 취업을하면서 제대로 된 아이템하나 가져보쟈! 다짐하며 며칠을 고민했죠. 2년전 첫눈에 들어온 자켓은 바버 뷰포트
막상 매장에서 입어보니 제 옷이 아니더군요. 이후 필슨. 벨스타프도 알아봤지만 쉽게 접하기 어려웠고 큰돈을 지불하는 만큼 더욱 신중해지더라고요.
그때 눈에 확 들어오는 제품! 바스통 001 이었죠. 바스통?? 생소하고 가격도 만만치 않아 검색을 해보니 한국브랜드에 매장도 있더라고요. 쇳불도 단김에 빼라고 했던가...바로 홍대로 달려갔습니다. 그때 입어보고 바로 질러버렸죠

1. 사이즈
저는 184/77 로 평소 105를 즐겨 입어요. 바버를 입었을때 38은 팔이짭고 40사이즈는 판쵸우의 느낌이 났었죠. 이상하게도 바스통은 L.XL둘다 맞는거에요. 가을만 및 환절기만 대비하면 L, 초겨울까지 생각하면 XL. 저는 XL를 선택했어요. 솔직히 셔츠에만 입어도 그렇게 커보이지 않더라고요. 분명 한국브랜드라 그런지 동양인체형에 무엇보다 잘 맞고 날렵한 스타일이 연출 가능했습니다.

2.카라부분
001의 가장 멋스러운 부분인듯 합니다.대부분 왁스자켓은 코듀로이로 마감되어 있는 반면 바스통은 염소가죽으로 되어있어 실제로 착용하면 목과 어깨부분을 딱 잡아주어 슬림하면사 부드러운 라인을 만들어줘요.

3.디테일
허리부분을 보시면 조임부분이 있어요. 사실 이거 덕분에 L에서 XL로 마음이 넘어갔다고 볼 수 있어요. 겨울철 경량패딩을 입을경우는 조금 풀어주고 가을네는 조금조여 더욱 핏을 살릴 수 있어요
손목부분이는 시보리로 처리해서 더 따뜻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부드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죠.
마지막으로 바금질인데요. 안감 겉간 할것없이 제품 전체에 장인의 손길을 볼 수 있어 옷 전체에 신중과 애정을 담은 티가 팍팍나더라고요.

가격이 조금 나가는 편이지만 만족도는 200%이상입니다.스텐다드로 001. 005 두제품의 왁스자켓을 소장중이지만 솔직히 001이 손이 더 많이가는 편입니다.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해서 인지....
셔츠.경량패딩.셋업 등 여럿아이템들과 매치가 가능하며 넉넉한 사이즈로 구매하셔서 몇겹으로 레이어드해도 굉장히 이뻐요
친구들과 함께 갔었는데 친구들도 001.005 구입했어요..같은옷 입는건 싫은데
홍대점 직원분도 엄청친절하시고 볼펜도 선물해주셔서 지금 잘 쓰고 있습니다~ㅋㅋ
구입 후 꾸준한 관리를 해주시면 10년이상 입어도 손색이 없는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구매시 참고하세요 ㅎㅎ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