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입을 외투를 찾고 있었는데,

바스통의 퍼티그 자켓을 본 순간 이거다 싶어서 매료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홈페이지 품절에, 디자이너님 블로그에 댓글까지 달며 문의드렸지만

내년(2018년 3월) 에 재입고 예정이라는 말뿐 ㅠㅠ

매물까지 싹 다 뒤지면서 찾아봤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다른 정글 퍼티그 자켓을 대안으로 찾아봤습니다.

엔가, 캡틴선샤인, 베드윈, 로스코, 오리지날BDU 등등..

이 중에서 몇가지는 입어도 보고, 엔가 같은 경우에는 제가 구매하여 입어도 봤지만,

사이즈가 맞지 않고 제가 원했던 바스통의 봄의 새싹같은 색감은 쉽게 찾을 수 없었습니다.

찾는 와중에 제가 들인 비용만 해도 상당했구요..

마음을 접고 내년을 기약해야겠다 하고 있었는데

퇴근 후 인터넷으로만 보다가 한번 가보고 싶어 그냥 구경갔던 바스통 쇼룸에서

딱 올리브 제 사이즈를 찾게 되었습니다!!

이게 여기 왜 있지??? 이거 왜 있어요??? 하면서 업어왔고, 지금 이렇게 잘 입고 있습니다 ㅎㅎㅎ

서론이 길었는데요,

정말 제품 후기입니다.

장점

- 푸릇한 녹내음이 나는 색감. 봄에 정말 잘 맞는 색감

- 다른 정글 퍼티그 복각 브랜드들 처럼 펑퍼짐한 핏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입을 수 있는 핏

- 내부는 부드러운 재질, 겉에도 슬러비함과 디테일이 살아있는 재질을 사용함

단점

- 주머니에 뭘 넣고 있으면 아래가 살짝 쳐진듯한 느낌이 있음

-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닌 자연스러움 이지만 민감한 분들에게는 신경쓰일 수 있어 디테일한 후기를 작성하고자 적었습니다.

멋진 자켓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며,

제 후기가 아무쪼록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더 예쁘게 나오면 배아프겠지만 내년도 바스통 109의 멋진 재입고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