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고 한참 폴로 니트짚업을 살까 말까 고민중이였습니다만 바스통은 매번 어떻게 알고 유심히 찾아보고 있는 아이템들이 출시가 되는건지.

바스통은 항상 고객의 니즈, 어느정도의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니트만한 소재가 없죠..

겨울에는 니트가 있다. 라는 공식이라도 성립할 것처럼 그 둘의 관계는 당연스럽게 연결되고 하나가 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니트에는 305와 같은 티셔츠형, 그리고 306과 같은 터틀넥, 313같은 베스트, 여기서 나아가 브이넥과 후드, 풀업과 같은 짚업형태까지

많은 종류의 니트가 있고, 남자의 옷장에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아이템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웨어에도 메쉬 혹은 자외선 차단과 같은  고성능 니트원단이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예로서 제가 최근에 구매했던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의 트레이닝 짚업을 구매했는데 니트라고 표기가 되어있더군요. 

니트원단으로 신축성이 극대화되고 통기성까지 독보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직접 몸소 체험할 수도 있었구요.

321니트 짚업은 두께감이나 견고함을 보았을때 파인게이지 니트라고 생각되지만 비교적 무게가 가볍다고 느껴졌습니다.

짜임형태의 니트소재라서 바람이 통과하기 쉬울거라 걱정되기도 하지만 니트 특성상의 면실과 캐시미어 실의 부드러운 털 혹은 기모

들이 그러한 부분을 막아주는 것이 아닐까 개인적인 견해로 추측해봅니다.

또한 저의 피부는 약한편이기 때문에 어릴적엔 니트웨어를 입는 것이 꺼려졌습니다. 이너를 입지 않고 피부에 직접 닿는 부분이나

목 부분에서 빨갛게 올라오는 일이 빈번했지요.

어릴적엔 니트의 원단 종류는 생각지 않고 입었기 때문에 거친 재질의 니트를 입었던 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게 더 저렴하기도

했구요.

이번 321 짚업은 캐시미어를 통해 촉감과 보온성을 높일 수 있었고 캐시미어의 단점인 약한 강도를 면을 사용하여 보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옷의 내구성부분에서도 캐시미어 비율이 단순히 높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지요.

이렇게 니트와 관련하여 후기를 남기다보니 비교적 니트라는 편물이 옷을 제조하는 여러가지 기술과 방법이 집약되는 곳이라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목과 허리선 그리고 소매 등에 옷의 형태를 잡기 위한 성형선이 있는데요 그 부분들은 몸통의 원단보다 더 견고하고 짜임을 

작게하는 방법으로 핏이 개선되었다고 느껴지네요.

이 외의 2way zipper 라던지 여러가지 세밀한 부분이 한데모여 좋은 핏의 훌륭한 짚업을 만날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상 너무도 만족스러운 321 후기 마칩니다.

1. outer : 321 M

   Bottom : 603CR M

   Acc : 952

2. outer : 321 M

    top : 305

   Bottom : 6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