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상이 둥글고 큰 편이라 어울리는 모자를 찾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어울리는 모자를 한 번 구매하면 몇 년이고 사용합니다. 

올해 유난히 덥고 강한 햇빛에 새로 모자를 구매하기 위해 백화점 매장을 돌아다녔지만

가격과는 별개로 마음에 드는 모자를 찾기 힘들었습니다. 

인터넷만 뒤적거리던 중, 애정하는 바스통에서 새로 출시된 버킷햇 990 발견 

매장에 직접 방문해 착용해보기로 합니다. 

연남점에 들러 모자부터 찾습니다. 

색상은 네이비, 카키, 베이지 

그 중  제 얼굴에 잘 어울리는 베이지로 착용해보았지요. 

오 

큰 머리에도 여유로운 크기, 깊이, 어느 옷에나 어울리는 색감

함께 온 와이프가 박수를 치며 드디어 인생 모자 찾았다고 해주네요ㅎㅎ

100% 면소재로 물세탁이 가능해 관리가 편하고 여름 뿐 아니라 봄, 가을에도 무난히 착용 가능합니다.

윗 부분 소재는 통기성도 좋아 땀도 차지 않고요.

무엇보다 탈부착 가능한 스트링은 다양한 의상에 매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좀 더 스포티한 느낌을 위해선 스트링을 달고 깔끔한 차림에선 스트링을 빼주는데 

사실 바람에 날리거나 모자를 벗을 때 편해서 스트링을 계속 달게 되네요ㅎㅎ 

결론은, 모자도 바스통이라는 것. 

가격까지 합리적이라 참 행복한 구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