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이번 21년도는 저에게 계획외의 지출이 많은 해인 것 같습니다.

바스통에서 s/s 제품을 이렇게 많이 구매한 적이 없었는데 벌써 스탬프 이벤트 두 개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라니 저 스스로에게 기특함과 어리석음을 동시에 느낍니다.

6월 말부터 접종의 시작으로 인해 코로나가 진정국면으로 들어가기 시작해서 친구들과 바다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는데 마침 수영복이 출시하여 수영복과 버킷햇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구렛나루가 거의 없기에 볼캡류는 저에게 어울리지 않아 잘 쓰지 않고 수년전에 구매한 데님으로 된 버킷햇을 동네 마실용으로 아주 잘 활용하고 있었지만 놀러가는 기분을 한 것 더 내고 싶었기에 망설임 없이 구매한 제품입니다.

색상은 네이비 사이즈는 (M)으로 선택 하였습니다.

색상에 대한 부분은 처음부터 고민 없이 네이비 였는데 아쉬운 건 상세페이지에 있는 코디처럼 네이비 판초와 같이 했었으면 좋았겠지만 제 판초는 올리브라 통일성있게 코디를 할 수 없어 아쉽습니다.

사이즈는 제가 군모가 58이였는데 머리가 자란 지금 처음 착용했을 때 아주 살짝 작은 감이 있었고 한 달 정도 착용한 현재에는 머리에 맞게 잘 늘어나 바람이 많이 불 때는 턱 끈을 바짝 쪼아 올려야 했습니다.

장점부터 이야기 하자면 마스크를 쓰는 요즘 선글라스까지 착용하면 답답한데 챙이 길어 선글라스 없이도 눈부심도 막아주고 목뒤까지 따사로운 햇살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었습니다.

턱 끈은 작년에서 개선되어 탈착식으로 변경되었고 초반엔 어색해서 빼고 다녔지만 살짝 조인채로 달고 다니는게 개인적으로는 더 멋스러워 더 이상 빼지 않고 있습니다.

마감이나 원단, 디자인은 특별히 언급하지 않아도 사진만으로도 확인 가능하니 적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제품의 단점이라기보다 개인적 취향인 부분인데 챙이 많이 긴 부분은 장점이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제가 기존에 쓰던 제품의 챙이 짧았기 때문에 어색해서 일수도 있는데 박음질 라인 한칸이나 두칸 정도 짧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첨부한 사진의 코디는 바스통에서 출시한 한복형 파자마와 처음 출시했던 402? 티셔츠입니다.

제가 무더워 지기 전까지 동네 마실갈때와 놀러갔을 때 쭉 애용했던 코디인데 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아쉬운게 여행가서 수영복과 모자 코디 사진 잘찍어서 올려야지 했는데 가서는 놀고 먹느라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현재는 날이 너무 더워 저렇게는 입지 못하지만 편한 차림으로 나갈때는 990만큼은 아직 꼭 머리에 올리거나 목 뒤로 걸고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