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통 아이템 중 볼캡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런 기대였을까, 21SS 룩북에는 어떤 제품이 나올지 디지이너 일기  블로그를 기웃거리던 차에

프리뷰 공지의 사진을 보고선 그 기대가 충족이 되었음을 느꼈습니다.

흰색의 볼캡! 혹여나 브랜드 마크가 폴O는 아니겠지 하고 연신 눈을 찌푸려 보기도 하고

마우스휠을 돌려 확대를 해보기도 하였지만 분명 볼캡의 브랜드 심볼은 양이 었습니다.

드디어 볼캡이 나오는 구나,  정말 올 21SS에는 이것만 사도 만족할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볼캡은 무려 6가지의 색상이 나온다는 룩북을 보았고, 나오기만 해달라는 기대와는 또 다르게

고민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아! 6가지 다 사고 싶다. 

다 기본이 되는 색상이야! 라는 뉴런이 뇌에 전달이 되었는지 소유욕이 크게 달아 올랐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바스통을 오랫동안 겪어본 결과 한가지 상품 한가지 색상을 픽해서 오래동안 착용해 보자라는 마음이 더 크기에

그 중 가장 내가 이끌리는 색상을 고른 색상이 바로 그린 색상의 992입니다.

제품 출시표가 나온 이 후 4월이 되기만을 기다렸고, 제품이 출시 되자마자 회사 근무 중 몰래 연남동 매장을 찾아갔습니다.

테이블에 놓여진 6가지의 볼캡을 보니 역시나 저는 글렀나 봅니다. 6가지 색상이 다 가지고 싶어 집니다.

흐트러진 정신을 다시 부여 잡고 이태연 매니저님에게 조심스레 어느 색상이 가장 선호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매니저님은 그린과 네이비 색상을 추천 해 주셨고, 매니저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전 처음 구매를 생각했던 그린 색상을

꺼내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그렇게 전 992 그린 색상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3개월 남짓한 시간이 흘렀을까요. 그렇게 구매한 992 볼캡은 가장 편안히 자주 쓰는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딸아이와 나들이를 갈때도, 캠핑을 갈때도, 캐쥬얼한 옷차림에도 편안히 착용되는 볼캡

말그대로 정말 큰 특별함이 없는 평범한 볼캡인데도 불구 가장 가까운곳에 툭!하고 쓰고 나가는 그런 아이템이 되어 있습니다.

진한 녹색의 색상이 어느하나 모나지 않고 수많은 옷차림에 어울리는 아이템이라 더욱 애착이 생깁니다.

992의 여러 색상 중 어떤 하나의 색상이 최고다라고 콕찝어 말할 순 없지만, 제가 산 그린 색상은 정말 바스통을 가장 잘 표현한 색상이라

생각합니다.  단순 하지만 모든걸 아우르는 끌림이랄까요.

아마 제 작은 리뷰글이 6가지 색상 중 한가지를 선택하는 도움이라면 전 그린색상을 추천합니다.

녹색의 짙음을 닮아 있는 그린 색상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올해도 나도 모르게 무심히 손이가는 아이템을 출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오늘도 역시나 바스통의 여러 아이템을 걸치고 7월을 시작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