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겨울마다 아우터중 활용도에서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108입니다... 

색이 달라도 같은 옷은 사치라고 생각하는 1인중 한명이지만

108시리즈를 하나 더 장만하는 꿈을 매년 꾸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주구장창 입기도 하는 활용성이 이유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한편으로는 너무 많이 입어서 옷이 망가지지는 않을까 걱정도 했지요...

그러나 몇년간 미안할 정도로 108을 츄리닝이든 일상복이든 입고는 했습니다.

아직까지도 전혀 옷에 변화가 없다고 할정도로 내구성이 좋았어요..

매년 꿈을 꾸던중 108W를 구매하고자 하였으나 원하던 색상인

 베이지헤링본 제품은 역시나 솔드아웃...

눈물 흘리며 초크네이비 색상을 장바구니에 찡가둔 찰나...

이것이 무슨일인지 베이지헤링본의 솔드아웃이 풀려있는걸 보고는

 마치 대학교 수강신청을 방불케하는 광클의

헌장이였죠...

구매하고 이틀정도 출고가 되지 않아 마음졸였던 기억이 있네요...

이렇게 꿈을 이루는 순간이였습니다.

앞서 리뷰때 말씀드린것 처럼 바스통의 콜라보 제품은 매번 옳다고 했었는데요.

이번 역시 트위드 원단의 대명사인 Abraham Moon 이라니 의심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 첫번째 이유로는 바스통 제품의 특성상 핏이 정말 절묘하다는 것 인데요.

안에 입는 옷이 니트였을때 느낌은 조금 여유있다. 조금 커보이지 않으려나?

 하는 느낌이였는데 겉모습에선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얇은 아우터를 레이어드 했을 경우에도 활동성에 

문제가 전혀 없고 오히려 더 잘 맞는 기분이였는데 이런 절묘한 비율이 

어떻게매번 나오는지 저만 신기한건 아니겠죠...?

두번째로는 108보다 두껍지 않은 두께감에 보온성을 의심했으나 

절대 패딩에 밀리지 않습니다.

정교한 트위드 원단과 안쪽의 촘촘하고 광택있는 원단이 

보온성에 어떤 비밀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전에 어떤 스포츠웨어에서 패딩 내피를 반사가 되는 재질로 

열기를 가두는 기술을 선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밖의 한기는 막고 안쪽 온기는 가두는 느낌이 들어서 생각이 나더군요. 

역시 옷의 기본 역할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세번째로는 옷의 디자인입니다.

 라벤X, 바x 등 퀼팅자켓의 디자인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기본 틀에서 벗어나기 힘든 종류라고생각되나, 무언가 다릅니다. 

옷을 구매하려고 여러번 비교해봐도 색상과 소재 그리고 옷의 끝단, 

카라의 코듀로이 등 소재와 색상의 조합때문인지 달라보이는 느낌입니다.

 바스통의 108W에 자신있게 한표 던집니다.

이상으로 108W 입어본 느낌을 리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