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 바스통 왁스자켓 스탠다드 No.001을 처음 구매했습니다. 올리브 색상!!

대략 1년을 넘게 입었네요. 그래서 후기 남겨봅니다.

왁스자켓!! 이야말로 어른 남자들의 기본 아우터라고 생각합니다.

20대에 해외에 몇년 있었는데, 그때 키크고 잘생기고 체격 좋은 백인 아저씨들이 입고 다니는 걸 많이 봤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정말 아무때나 편하게 막 입더군요.

그런데, 그게 막 남자 답고!!  막 더티섹시!! 해보이고....

암튼 먼가 참 멋져보였습니다. 

한국은 아마 5 ~ 6년?? 전부터 패션피플들의 잇템으로 왁스자켓이 본격적으로 슬슬 입소문 타기 시작한 걸로 기억합니다.

(한국은 코트 아니면 가죽자켓 아니면 패딩이 대표적인 아우터인것 같아요;)

오래전부터 왁스자켓을 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진짜 참 맘에 드는 왁스자켓을 사기가 어려웠습니다.

바버, 벨스타프 등등의 여러 브랜드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을때,

여전히 왁스자켓에 대한 로망이 있기 때문에 검색해보고 찾아보고 매장에 가서 입어보고도 했는데,

먼가 나에게는 안맞는..

몸에 착 감기는 느낌이 많이 부족하더군요.

(바버 왁스자켓은 색감이나 질감이 맘에 안들고, 벨스타프는 머랄까 디자인도 그렇고 먼가 바이커를 위한 성격이 강한듯 했고....등등 구매욕구가 안들더군요.)

물론 다른 브랜드의 왁스자켓들 다 좋은 제품들 입니다.

그런데, 저는 일상 생활에서 아무때나 편하게 입을 수도 있고, 때로는 포멀하게도 입을 수 있는 왁스자켓이 사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작년 정말 우연히 바스통이란 브랜드를 알게 되었고,

도산공원 매장에 가서 바스통 스탠다드 No.001을 아무 생각없이 편하게 시착해보고,

그.리.고. 아무 고민없이 바로 구매했습니다.

몸에 촤~~~악! 감기는 느낌!!

옷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시죠? 그런 느낌?? ㅋ

그런 느낌이 전해지는 옷은 바로 사야합니다. 그건 그냥 자기 옷이라는 거에요~

그렇게 로망이었던 왁스자켓을 구입 후, 현재까지 1년 넘게 잘 입고 다니고 있습니다!

정말 신기한건, 여전히 매번 입을 때마다 만족감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저렇게 편하게 때론 포멀하게 더운 여름을 제외하고는 봄, 가을, 겨울. 계절 가리지 않고 입고 다니고 있습니다.

봄, 가을에는 데님, 치노랑 코디해서 입을 수 있는 전천후 아우터가 됩니다.

이너를 셔츠를 입느냐 티셔츠를 입느냐 어떤 톤으로 매칭을 하느냐에 따라서 느낌이 확확 달라집니다.

그리고 겨울? 춥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따뜻한 울 팬츠 입고 자켓 안에 울트라 라이트 다운 내피로 입으면

왁스자켓이 방풍이 되다보니, 영하 10도 이하의 칼바람 땡추위만 아니라면 충분합니다. 안추워요. 의외로 되게 따뜻해요.

저한테 바스통 스탠다드 No.001 왁스자켓은 일상 생활에서 아무때나 편하게 여러 스타일로  입을 수 있는 매번 입을 때마다 만족감을 받는 그런 자켓입니다.  

아!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손목 부위 안쪽으로 밴드 처리(시보리?) 가 되어 있는데, 이게 가끔 시계를 찰때는 손목 부위가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손목 밴드가 또 장점인데 겨울에 이 밴드 때문에 추위가 막아집니다. 어?? 어?? 어?? 

그럼 단점이자 장점이 되겠네요;;

암튼, 불편할 때도 있지만, 좋을 때도 있다라고 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스통의 왁스 자켓은 매장에 가서 직접 입어보셔야 합니다.

구매후 특히 아이와 외출을 할때마다 잘 입고 다니고 있습니다.

40대의 아저씨지만 먼가 막 남자다운 아빠가 된 듯한 느낌을 주거든요 ㅋㅋ

바스통 스탠다드 No.001 왁스자켓!! 

기회가 된다면 입어보세요! 그리고 느껴보세요! 

어른 남자의 섹시함!! 

저는 적극 추천하는 아우터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