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통을 알게된지 어느덧 2년이 되었습니다

왁스자켓으로 바스통을 처음 접한 뒤, 놀라운 완성도에 빠져 다른 제품들도 매 시즌 구매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바스통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바스통이 만드는 옷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온라인스토어에서 볼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짧은 설명부터

블로그에서 읽는 하나의 걸작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은 디자이너의 긴 이야기까지...

이번에는 고객의 입장에서 느끼는 아름다운 바스통 이야기를 시작해봅니다

19년 SS시즌 룩북이 공개되고 눈에 들어오던 제품은 정말 많았습니다

109 퍼티그자켓, 307 피케셔츠 그리고 611 반바지 등등 하나같이 매력적인 제품들입니다

그 중 611 인디고체크 반바지에 대한 후기입니다

"화려한 품격"

개인적으로 체크패턴은 화려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자칫 가벼운 느낌을 줄 수 있는 체크패턴이 인디고 색과 만나 한층 무게감 있는 화려함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런 611의 깊은 인디고색감은 햇살 아래서 비춰졌을 때 체크패턴이 도드라지며 살아있는 색감을 뽐냅니다

반바지가 어떻게 보이느냐는 허벅지의 넓이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통이 넓으면 올드해 보일수 있고, 통이 좁으면 자칫 너무 영해 보일수 있는데

바스통 611은 넓지도 좁지도 않고 우아하게 떨어집니다

어떤 반바지의 아우라가 이렇게 멋질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이런 느낌의 반바지는 처음"

바스통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바스통의 매력은 직접 착용해 보았을 때 진가를 발휘합니다

여름 잠옷을 입은 듯 굉장히 얇고 가벼운 느낌을 주며 공기가 잘 통해 시원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면 소재임에도 마의 느낌이 들 정도로 여름에 잘 어울리는 소재같습니다

(바지 표면의 불규칙한 넵이 한층 이런 느낌을 살려줍니다)

얇은 원단이라고 했지만, 입었을 때 안이 비치지도 않으며 탄탄한 것도 611의 매력입니다

가끔 다른 얇은 원단의 옷을 입으면 안이 비치는게 참 민망하지요..

바스통의 제품들을 구매 할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원단 선택같은 작은 하나하나의 노력이 지금의 바스통을 있게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여름반바지 #바스통611 #탁월한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