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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 147,000원
제목

인생 셔츠 206 BlueStripe 후기입니다.

작성자 왕태환(ip:)

작성일 2018-10-18 23:48:26

조회 747

평점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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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바스통 후기는 다른 숍들과는 다르게 제한 기간이 없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제품을 알아볼만한 시간도 없이 후기를 쓰는 곳들과는 차별화되도록 직접 입어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후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이 후기 또한 누군가에게 제품의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 셔츠는 제가 다른 셔츠들과 함께 구매하고자 하였었는데, 금방 품절이 되어 구매를 미뤘던 제품입니다.

이번 18f/w 프리뷰 때 재입고되어 고민도 없이 구매하였습니다.

 

이 제품을 고려하시는 많은 분들이 이러한 스트라이프 디테일을 가진 제품은 많다고 생각하실텐데요.

저 또한 그렇게 생각을 하고 구매를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완전히 다른 제품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디테일은 아무래도 카라 모양이겠죠?

이 와이드 스프레이드 칼라는 단추를 풀었을 때는 멋스러운 캐쥬얼, 넥타이와 함께한다면 세련된 클래식을 보여줍니다.

이 카라의 모양을 잡아주는 스테이? 적절한 길이로 어색하지않게, 아름다운 카라모양을 유지시켜줍니다. 추가 여유분을 받아 두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 다음은 질감입니다.

이 셔츠는 린넨같습니다. 아마도 처음보면 린넨이라고 생각하실겁니다.

하지만 100% 코튼셔츠입니다.

소재의 짜임에서 나오는 요철감있는 질감은 입는 사람에게는 청량감, 보는 이에게는 자연스러움, 관리해주는 이(아내분이나 어머니 혹은 본인)에게는  관리가 필요없는 편리함을 선사합니다.

실제로 제가 찍은 사진은 세탁기에 마구 돌린 후의 모습입니다. 아주 자연스럽지만 관리를 안한 모습은 아닙니다.

 

부수적인 디테일로는

시계를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는 소매와 크고 아름다운 단추기둥, 좁지않은 목둘레는 바스통의 기본입니다.

 

마감은 기본중의 기본이지만 바스통만이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 셔츠 또한 '바스통'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의 옷장안에 이러한 스트라이프 셔츠 하나정도는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제품의 질감, 카라 디자인, 핏은 다른 제품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기본적인 셔츠이지만 제 옷장에서 가장 좋아하는 셔츠. 206 BlueStripe 셔츠였습니다.

 

사이즈 Tip.

177 / 80 / 100~105 (103이 정사이즈라고 생각합니다) / 어깨가 많이 넓은 체형

바스통의 다른 셔츠들은 모두 XL입고 있습니다.

이셔츠 또한 XL 여유있게 잘 맞습니다.




p.s

제가 수많은 BlueStripe 셔츠 중에서 bastong의 셔츠를 고른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사실 굉장히 꼼꼼하고 가성비에 환장하는 구두쇠 소비자입니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것, 더 저렴한 것, 더 튼튼하고 오래 입을 수 있는 것, 더욱 멋진 것이 있으면 국가를 가리지 않을 정도로 직구까지 하곤 합니다.

아마 바스통을 애용하시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바스통의 장점이 곧 제가 느낀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바로 '기본을 잘한다. 그리고 응용도 잘한다.' 입니다.


1. 바스통만의 색감

바스통의 제품 대부분 옷을 디자인을 할 때 많이 쓰이는 네이비, 올리브 색상입니다. 기본적인 색상이지요.

하지만 그 기본이 어렵습니다.

애매한 올리브는 자칫하면 나무와 같은 색상, 싼티나는 연한 녹색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애매한 네이비는 모든 옷의 조화를 망친다고 생각합니다.

바스통의 색감은 이 애매함이 없습니다. 오로지 오묘함만 있습니다.

실제로 연남점에 자주 들리곤하는데 흰셔츠, 네이비티셔츠, 올리브티셔츠 등등 보면 감탄을 할 때가 많습니다.

꼭 매장에 들려서 실제로 보시길 바랍니다. 예술입니다.


2. 재료 및 원단

제가 바스통 제품들을 착용하다가 다른 제품들을 착용할 때 느끼는 건 '이 제품이 원래 이렇게 후졌었나?' 입니다.

저는 빨래도 자주하고 아끼면서 입지않습니다. 그래봤자 세탁 시 세탁망을 쓴다는 점과 하루 입으면 적어도 이틀은 입지 않는다 정도입니다.

바스통의 제품들은 오래, 자주 착용하여도 변화가 적습니다. 항상 처음 그대로를 유지하고, 오래입을 수 있습니다.


3. 디자인

바스통의 디자인은 기본에 플러스 알파입니다. 몇 년 동안 같은 디자인으로 나와도 세련된 디자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폭 넓은 고객층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곧,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오래 입을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좋은 원단과 재료, 항상 세련된 디자인은 오래 입더라도 질리지 않습니다.

저렴한 것을 여러개 사 입는 것보다 바스통 옷 한벌이 더 만족스럽고 더 멋지고 더 오래입을 수 있습니다.

사실, 가격도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았으면 저는 절대를 구매를 하지 않았겠죠.


4. 디테일

바스통의 디테일은 제 주위 사람들 많이 놀라게 하곤 했습니다.

트렌치코트의 끈처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둔 주머니 내의 구멍

지퍼를 쉽게 올릴 수 있도록 만든 지퍼 밑의 고리

셔츠 카라 모양을 잡아주는 카라스테이? 등등

곧곧에서 드러나거나 아직 발견 못한 디테일들이 수도 없이 있습니다.

이러한 디테일이 곧 옷을 만들 때 얼마나 구상을 많이 했는가, 얼마나 정성을 쏟았는가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바스통은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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